[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배우 최정윤이 남편의 주가조작 논란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가족 때문에 곤욕을 치른 스타들의 배우자 잔혹사를 되짚어 봤다.

반면, 남편의 잘못에 대한 묵묵부답으로 오히려 논란을 키운 스타들도 있었다. 

지난해 5월, 남편이 주가 조작혐의로 구속된 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최정윤은 결혼 이후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던 탓에 그 충격은 더했다.

그러나 정작 최정윤 본인은 남편 사건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대중의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또한 혜은이는 지난 9월, 김동현이 사기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남편 김동현은 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것만 이번이 세 번째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아내를 연대보증 세우겠다는 거짓말로 마음고생을 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남편의 구속에도, 또 이후 집행유예로 석방됐을 때도 침묵을 지킨 그녀는 이 때문에 비난보다는 대중의 이해와 동정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견미리는 앞서 주가조작 혐의로 남편 이 씨가 실형을 선고 받은 후 남편의 범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문제는 남편 이 씨가 범행과정에서 견미리의 이름을 거론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했었다는 것. 때문에 견미리 또한 주가조작에 동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었다.

조대진 변호사는 "재판부도 이 부분을 판단한 걸로 보인다. 하지만 견미리 씨 같은 경우에는 경우 2014년에 이 문제의 주식을 유상증자 하는데 14억 정도 투자를 한 것은 맞지만 사실상 유상증자를 통해서 얻은 이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주가조작 같은 혐의에 대해서 이익을 목적으로 해서 가담을 한 흔적은 없다, 이렇게 보고 관여가 되지 않은 걸로 판단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견미리는 남편의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도의적인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황이다. 

최진녕 변호사는 "유명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대중의 인기를 받으면서 살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없지 않아서 법적 책임과는 별도로 도의적 차원에서의 유감표명이나 사과표명을 함으로써 지혜롭게 좀 대처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견을 보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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