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와 젊은 작가들이 협업한 전시회 '어서와, 봄' 작품전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막했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가져온 변화를 젊은 감각으로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쳐다봅니다.

통일을 기원하며 천 원짜리 박스테이프를 잘라 붙여 만든 인물화입니다.

[조윤진/작가: '우리의 소원을 통일' 이렇게 어른들로부터 이어지던 것들이 이제는 드디어 이뤄지는 것인가.]

다른 화폭에는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 문 대통령의 평양 정상회담의 모습이 '그날의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설동주/작가: 나중에는 제가 사진 자료를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직접 건물들이나 사람들을 직접 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전시장 밖에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그린 벽화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청와대와 젊은 작가들이 협업한 전시 '어서와, 봄'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막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젊은 작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받고 '평화'에 새로운 상상력을 입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작품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일상을 다시 또 상상하기 시작하고 꿈을 꾸기 시작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그런 작업의 일환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식물세밀화와 한국화 등 그림 4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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