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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 그 4380일 간의 기록
기사입력시간 2018.12.27 11:03 장효진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모든 것들이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특히 정보가 거의 없고 거리가 먼 남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미로 떠나는 여행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거리가 멀다보니 여행 기간이 길다는 점과 비용도 비싸고 생소한 여행지라는 점이 맞물려 쉽게 떠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인상이 강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남미가 주목받으면서 남미로 떠나는 여행객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오지투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투어 리더와 오상훈 대표. (사진=장효진 기자)

-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아닌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이 오지다

"지난 2004년 남미지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봤던 우유니 소금사막과 잉카문명의 사라진 도시 마추픽추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대자연을 접하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남미 대륙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상훈 오지투어 대표는 중남미 대륙이 간직한 무한한 가능성을 발판으로 전문적으로 중남미 지역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 오지투어를 설립하고 팀 송출을 시작했다.

2006년 남미 리얼 단체 배낭여행 팀 송출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배낭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만을 결합한 세미팩을 최초로 구성했으며, 2년 후인 2011년부터는 중미지역의 여행상품을 개발해 멕시코와 쿠바 등 중미지역으로 리얼, 세미 배낭여행팀을 송출하고 있다.

사실 오지투어가 처음 설립됐을 당시만 해도 남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으며 더욱이 중남미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행사하는 여행사는 찾기가 쉽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중남미 지역이 널리 알려지기 전부터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이과수 폭포 등 중남미의 여러 여행지들을 여행객들에게 소개해왔습니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맞춘 세미플러스 상품과 장기여행이 다소 생소한 고객에게 맞춘 현지 투어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남미여행을 골라 떠날 수 있도록 상품을 세분화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단독 팀 200차를 달성한 오지투어. (사진=오지투어 제공)

- 오지투어, 12년 만에 단독 팀 200차 달성

"12년 만에 단독 팀 200차를 달성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12년 만에 200팀 송출이 당연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힘들게 달성한 만큼 오지투어에겐 너무나도 의미깊은 순간입니다. 200차 팀이 되기까지 많은 팀을 송출했다라는 의미보다는 30일이 넘도록 장기간 진행되는 여행프로그램을 한팀 한팀 최선을 다해 가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에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오상훈 오지투어 대표는 1년에 단 2팀만을 송출했던 시절이 있었을만큼 팀을 보내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가 된 후에 팀을 송출했으며 한 팀 한 팀 최선을 다해 처음부터 끝까지 투어를 책임졌다고 회고했다.

중남미 여행이 누군가에겐 평생에 한 번이 될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직접 교육 책자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지투어. (사진=장효진 기자)

또한 오지투어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인솔자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았다.

모든 인솔자를 6개월간의 교육 끝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현지답사를 통해 꾸준히 현지를 연구하도록 했다. 또한 직접 교육 책자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인솔자들은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이끌게 됐으며 이는 고객만족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현지투어 업체와 직접 컨텍해 중간 예약 과정을 간소화시켜 가격의 거품을 뺏으며 여행객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쇼핑과 옵션도 과감하게 상품에서 배재시켰다. 

우유니 소금호텔 앞에서 찍은 131번째 팀 사진. (사진=오지투어 제공)

- 지난 12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과 지역은 어디일까?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해온 여행상품은 리얼배낭여행과 세미팩이다. 여행지역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이동방식 및 숙박을 제안하고 중남미 대륙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여행패턴으로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체험을 중점으로 프로그램화하는데 중점을 둔 상품이다.

특히 남미 5개국과 파타고니아를 방문하는 ‘남미 리얼배낭 41일’ 상품은 페루부터 볼리비아, 칠레,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대표 명소와 필수 지역을 모두 방문한다.

그 외에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를 비롯해 새하얀 세상이 펼쳐지는 우유니 소금 사막, 안데스 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세계 3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 등 남미의 필수 관광지를 한 번에 다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미팀 이은석(페페) 팀장. (사진=오지투어 제공)

- 직접 다녀온 오지투어 인솔자가 전하는 남미여행 tip

남미팀 이은석(페페)팀장

남미의 대표 여행지로는 마추픽추와 우유니 그리고 이과수 폭포가 있습니다. 대부분 남미여행을 가기 전에 이 세 곳을 마음에 품고 가시죠. 저 역시도 남미에 가기 전에 우기의 우유니가 엄청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남미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언제가 자신에게 잘 맞을지 시기를 고르셔서 가셔야 합니다. 남미엔 우기와 건기가 있죠.

많이들 봤던 위아래가 완벽한 데칼코마니의 우유니는 12월에서 3월 사이의 우기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물론 건기 때도 운이 좋다면 물이 찬 우유니를 볼 수는 있지만 확률이 낮으며, 이과수폭포 또한 수량이 많은 우기에 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우기가 남미를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곤 말할 수 없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이동이 힘들며 피츠로이나 모레노 빙하 투어 같은 경우 하루종일 비가 오면 그 날 일정을 통째로 날려야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파타고니아 쪽 트레킹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없으니깐요.

때문에 여행 전에 자신이 뭘 가장 보고 싶은지 생각하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한국이 여름일 땐 건기로 춥고 겨울일 땐 우기로 덥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프리카팀 이정화(아마)팀장. (사진=오지투어 제공)

아프리카팀 이정화(아마)팀장

처음 가보는 장기간의 남미여행, 그리고 다양한 계절이 존재하는 만큼 챙겨야 할 것은 많은데 어떻게 짐을 싸야 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우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가볍게 가라'입니다.

저도 처음에 남미에 갈 땐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며 필요해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다 챙겨서 갔습니다. 근데 막상 여행을 해보니 짐만 됐습니다.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짐들은 과감하게 두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도 옷이나 신발을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옷은 너무 두꺼운 겨울옷보다는 경량패딩, 바람막이, 반팔 등 부피를 덜 차지하는 옷으로 다양하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경량패딩의 경우 안에 몇 겹 껴입으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고 더울 땐 벗어서 들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또한 버프를 챙기시면 먼지 바람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좋으며 머플러 대용으로도 쓰기 좋습니다.

중미팀 김일권(나초)과장

남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언어가 제일 중요할 거 같습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남미국가에서는 대부분 스페인어를 쓰기 때문에 간단한 숫자나 식당에서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를 해가도 더 재미있는 남미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흥정을 할 땐 'descuento por favor'를 잊지 마세요.

중남미 전문 여행사 오지투어 로고.(사진=장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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