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연일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의 절정에 와있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지금, 발 빠른 여행객들은 다가오는 설 연휴 여행 준비에 한창이다.

추석 이후 유난히 연휴가 없었던 올해 다가오는 설 연휴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특히 이번 설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최소 5일로 연차를 잘 활용한다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여러 이유로 연차를 쉽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 설 연휴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싱글족 등에게는 눈치를 보지 않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설 연휴를 이용해 떠나기 좋은 단거리 여행지부터 장거리 여행지까지 총 네 곳을 살펴봤다.

도쿄 시민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오다이바'에는 해변 공원과 팔레트 타운, 과학관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짧은 일정에 딱! '도쿄'

설 연휴를 온전히 여행으로만 즐길 수 없다면 짧은 비행시간으로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일본의 도쿄나 홍콩은 어떨까.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도쿄는 오다이바, 도쿄 타워, 하코네 국립공원, 디즈니랜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자랑한다. 또 아사쿠사와 신주쿠에는 입맛에 맞는 맛집과 쇼핑하기 좋은 장소가 모여있어 도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쇼핑과 관광, 온천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여행지 '도쿄'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홍콩은 아름다운 야경, 맛있는 음식, 쇼핑 천국으로 유명하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축제와 함께 즐기는 '홍콩'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고 싶다면 많은 축제가 열려 365일 언제나 즐거움으로 가득한 여행지 홍콩으로 떠나자. 홍콩의 2월은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최대 명절인 '춘절'이 있어 보다 화려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불꽃놀이, 퍼레이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마음껏 즐겨보자. 축제뿐만 아니라 홍콩은 언제 가도 좋을 만큼 다양한 매력이 넘친다.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카페, 펍이 즐비한 소호 거리, 기네스북에 등재된 800m 길이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 등이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구엘공원에 가면 형형색색의 모자이크로 장식된 건물들 때문에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긴 연휴 제대로 즐기기 '스페인'

연차를 활용해 긴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여행객이라면 스페인으로 떠나보자. 겨울은 지중해 여행의 최적인 시즌으로 특히 2월의 스페인은 우리나라 늦가을 정도의 날씨로 다른 유럽 여행지에 비해 많이 춥지 않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스페인에서는 가우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바르셀로나, 깎아지르는 듯한 기암절벽으로 절경을 이루는 몬세라트,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는 그라나다 등을 만날 수 있다.

하와이 자유여행의 대부분은 와이키키 해변이 자리한 오아후 섬에서 보내기 마련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낭만 가득 휴양지 '하와이'

관광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하와이로 휴양 여행을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여유를 즐겨보자.

여유를 즐기다 살짝 지루함이 느껴질 때면 호놀룰루 시내로 나가 주정부 청사, 이올라니 궁전 등의 명소를 둘러보거나 인근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맘껏 즐겨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 다양한 액티비티, 쇼핑 등 다채로운 하와이의 매력 속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자.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해 다가오는 설 연휴와 봄방학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모아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2월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 기획전은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는 물론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합리적인 금액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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