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도시 판티엣은 지중해를 닮은 날씨와 에메랄드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갖춘 인도차이나 반도의 멋진 휴양지다.

호치민에서 200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편이다.

또한 판티엣은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사막이 공존하는 세계 10대 셰일링 비치 중 하나다. 흔히 베트남을 떠올리면 열대우림이 연상되는데, 판티엣은 현지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을 즐길 수도 있다.

이처럼 지중해의 날씨와 아름다운 바다, 사막 등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도시 판티엣은 유럽인들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사랑받는 도시이기도 하다.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요정의 샘. (사진=노랑풍선 제공)

◇ 요정의 샘(선녀샘)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요정의 샘은 눈에만 담기엔 아쉬운 광경을 자랑하는 장소다. 이곳을 지날 때 소원을 빌면 요정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여 요정의 샘이라고 불린다.

요정의 샘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샘의 끝까지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형성되어 있다. 숲 속에 흐르는 물길을 맨발로 걸으며 주변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암반, 레드 샌드 등을 즐길 수도 있으며 중간 중간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현지의 어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피싱빌리지. (사진=노랑풍선 제공)

◇ 피싱빌리지

베트남에서 어업을 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독특한 어촌 생활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피싱 빌리지. 이곳에서는 둥근 바구니처럼 생긴 ‘퉁’이라는 전통 배에 올라 물고기를 잡는다.

현지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이들은 직접 전통 배에 올라 실제로 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직접 퉁 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하는 일도 가능하다.

바다와 맞닿아있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레드샌드. (사진=노랑풍선 제공)

◇ 레드샌드

낙타도 더위도 없지만 사막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드샌드. 2~3km 규모의 레드샌드는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사막이다. 특히 일몰에는 사막 전체가 노을과 어우러져 불에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레드샌드에서는 모래썰매 체험이 가능한데, 따뜻하고 고운 모래를 밟고 올라가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경사가 비교적 가파르기 때문에 오를 때는 두 손과 두 발을 다 이용해서 올라야 하지만 그만큼 내려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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