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이안의 야경.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여러 문화가 뒤섞인 고풍스러운 풍경과 형형색색의 등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다낭 여행의 트렌드가 패키지에서 점차 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낭은 안전한 치안과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등의 매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다.

또 관광 명소들이 모두 차량으로 30분 내외 거리에 자리해 자유여행을 즐기기 좋다는 장점도 갖췄다.

베트남 속 작은 프랑스, '바나힐'. 이곳에선 레일바이크를 비롯 다양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 바나힐 투어 + 공항 샌딩

다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바나힐'은 정상의 테마파크와 최근 골든브릿지 건설 등으로 더욱 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시내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개인이 방문하기엔 다소 번거롭다.

이럴 땐 당일 투어로 여행에 편리함을 더해보자. 일정 마지막 날, 다낭 바나산 일일투어와 함께 공항 샌딩까지 편하게 할 수 있는 체크아웃 투어를 추천한다.

일정을 살펴보면 다낭 시내 호텔에서 픽업해, 바나힐 케이블카와 테마파크를 즐긴 후 바나힐 맛집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그 후 마사지 등으로 피로를 푼 뒤 다낭 공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호이안 올드타운 골목 모습. 이색적인 교통수단인 시클로를 타고 호이안을 한 바퀴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 호이안 올드타운 투어

앞서 말했듯 다낭과 호이안은 치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여자 혼자 여행을 해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대가족 단위거나 소아 동반 시 사람이 많은 호이안 올드타운에선 일행들과 떨어질 위험이 높다.

따라서 가족여행객에게는 친절한 설명과 편안한 차량이 제공되는 호이안 올드타운 투어가 적절하다. 자칫 지나칠 수 있던 호이안 구시가지의 작은 모습까지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으며 원한다면 일정 중에 스파 숍을 더해 여행의 피로를 덜 수도 있다.

바구니 배에 오르면 아름다운 자연을 비롯해 베트남 어촌마을의 모습, 어민들의 작업 모습 등 다양한 풍광이 펼쳐진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 호이안 바구니배 투어

최근 1년 새 인기가 급상승한 투어다. 여행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다낭 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구니배는 베트남 전통 대나무배를 관광 상품화 한 것이다.

호이안 외곽의 꾸어다이 강에서 진행되며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뱃사공의 즉석 풀잎 공예 등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이곳은 실제 호이안 지역 어부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곳으로 코코넛 숲을 통과하며 어부들과 인사를 나눌 수도 있다.

한편 베트남 전문 여행사 '베트남스토리' 자유여행 팀 담당자는 "건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날씨가 더욱 맑아져 해양스포츠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면서 "다낭 여행의 성수기인 겨울 시즌,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미리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해 효율적인 동선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바나힐 투어와 호이안 올드타운 투어, 호이안 바구니배 투어 이외에도 다낭 시티투어, 마사지, 미선 유적지 투어 등이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베트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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