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4년 폐선된 교외선의 복원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상습 정체를 겪고 있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대체할 순환철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순환철도는 경기도를 360도 도는 철도를 말합니다.

현재 경기 남부의 경우 부천에서 수원, 수원에서 분당, 남양주까지 연결이 됐거나 공사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교외선입니다.

고양과 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이 재개통되면 사실상 경기도를 순환하는 철도가 완성되는 셈입니다.

재개통 논의에도 불구하고 3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교외선 외에 의정부에서 남양주를 잇는 철도 노선도 문제입니다.

노선이 계획돼도 산악 지형으로 인해 사업성이 담보될지 미지수입니다.

[경기도 관계자: (남양주) 별내에서 의정부까지는 전혀 망이 없어요. 선이 없어요. 계획도 없고 아직….]

때문에 경기북부의 경우 예비타당성 면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완공이 되면 당장 수도권의 교통 체증을 상당부분 덜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재형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남과 북의 물류 수송에 있어서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남북의 교류면에 있어서도 더 활발하게….]

오래 전부터 논의돼왔던 수도권 순환철도, 용역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2020년 4차 철도망계획 포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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