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지난 2018년 가장 핫한 여행지를 꼽는다면 단연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대략 1800㎞에 달하는 긴 바나나 모양의 국가로 북부의 하노이부터 중부의 다낭, 남부의 호치민에 이르기까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분위기와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한 곳이다.

특히 중심 도시 근처에 색다른 분위기를 간직한 명소가 많아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지역 별로 함께 둘러보면 좋은 베트남의 도시들을 살펴봤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베트남 음식은 단연 쌀국수다. (사진=웹투어 제공)

◇ 북부 '하노이·하롱베이'

베트남 여행이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고 저렴한 먹거리, 친절한 현지인, 안전성 등의 다양한 장점으로 한국인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최근 중부의 다낭이나 나트랑 같은 휴양지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웅장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북적이는 도심의 활력을 느끼고 싶다면 '하노이'가 제격이다.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는 '되돌려 준 칼의 호수'로 유명하다. (사진=웹투어 제공)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베트남 국립 역사 박물관, 호시민 생가, 구시가지 관광,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베트남 국보 1호인 한기둥 사원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또 베트남에서 제일 가는 명승지인 하롱베이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수천 개의 섬이 어우러져 하나의 절경을 만들어내는 베트남 '하롱베이'. (사진=웹투어 제공)

베트남이 선사하는 최고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유적지를 간직한 하롱베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크루즈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죽순과 같은 기암괴석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마치 바닷 속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뤄져 있어 마블 마운틴이라고도 불리는 다낭의 명소 오행산. (사진=웹투어 제공)

◇ 중부 '다낭·호이안·후에'

과거 베트남의 대표 여행지였던 호치민과 하노이에 이어 한적한 휴양이 가능한 다낭과 호이안, 후에 등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낭에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미케 비치부터 베트남 속의 프랑스로 불리는 바나힐 국립공원, 5개의 대리석 산 마블마운틴(오행산), 수탉 교회라는 별명의 분홍빛 다낭 대성당 등 도시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름다운 호이안의 야경 모습.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여러 문화가 뒤섞인 고풍스러운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웹투어 제공)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인 고대 도시 호이안,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 후에와도 가까워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세 도시 각각 개성이 뚜렷해 1+1+1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나트랑은 일 년 365일 중 언제 떠나더라도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 중·남부 '나트랑·달랏'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유럽인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온 휴양지로 연중 온화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풍경을 간직한 베트남의 해변도시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천연 백사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호텔 및 리조트가 대거 자리하고 있으며, 머드 온천 등 이색적인 체험거리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급호텔의 럭셔리함을 누려볼 수 있는 인터컨티넨탈 나트랑. (사진=웹투어 제공)

베트남의 뜨고 있는 또 다른 여행지 '달랏'은 해발고도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자리한 고산도시다. 일 년 내내 18~23도의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이곳은 카페 쓰어다로 유명한 베트남 최고의 커피 생산지다.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통치를 받던 시절, 달랏은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됐다. 베트남의 유럽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프랑스식 빌라가 많이 들어서 있으며 주요 명소로는 수언흐엉 호수, 사랑의 골짜기, 응웬 왕조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 폭포 등이 있다. 나트랑에서는 차량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우아한 콜로니얼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호치민 시청. (사진=웹투어 제공)

◇ 남부 '호치민·무이네·붕타우'

호치민은 베트남 최대의 상업 도시로 수도인 하노이보다 화려한 건물과 흥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다. 전쟁 박물관, 통일궁, 노틀담 성당, 중앙 우체국, 마제스틱 호텔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근교로 나가면 미토에서 메콩델타를 보거나 메콩강 크루즈 투어를 할 수 있으며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구찌터널도 볼 수 있다. 전쟁 당시 베트남군의 저항과 전투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구찌터널'은 현재 베트남의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으로 꼽힌다.

호치민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무이네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사막 지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색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붕타우(Vung Tau)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항구도시이자 휴양지다.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125km 떨어져 있으며 고요한 해변이 인상적이다. 과거 프랑스가 점령했을 당시 관문적인 역할을 했으며 총독과 고관들의 휴양지로 사용됐다.

붕타우는 크게 바이다우, 바이쭈옥, 바이두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중 바이쭈옥 해변이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높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저렴한 물가는 물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계속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며 "인기 여행지답게 편안한 패키지를 비롯해 자유여행, 항공, 호텔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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