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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예술단 해체…배경은 노조 와해?
기사입력시간 2019.01.07 20:46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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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고 시가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면서 양주시 예술단이 해체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단원들의 노조 결성이 해체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시 예술단원들이 작성한 시의회 예산심사 회의록입니다.

예술단 예산 논의 과정에서 노조 설립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단원들은 '노조에 예산 지원이 필요하냐'는 말부터 '대책이 없으면 예산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협박성 발언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종길 / 양주시의원(지난달 7일): 노조나 결성하다는 그런 사람들한테 (예산이) 왜 필요해요? 필요 없지….]

예산심사 두 달 전 본회의 시정질의에서도 예술단 노조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황영희 / 양주시의원(지난해 10월): 이거 이런 식으로 하시면 내년도에 예산 전액 삭감합니다.

[김형식 / 양주시 복지문화국장: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의회는 결국 지난달 18일 예술단의 올해 예산 7억5천만 원을 모두 삭감했습니다.

예산에 비해 시민들 호응이 적고 지휘자와 단원들 간 갈등으로 잡음이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양주시는 예산이 삭감돼 예술단을 해체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김민정 / 전 예술단원: 어쨌든 입을 맞추신 거 같고, 저희가 희생양이 됐다고 생각하죠. 시끄러우니까, 노조 만들었으니까….]

모두 비정규직인 예술단원들은 지휘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9월 노조를 결성했고 64명 가운데 31명이 가입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세나>


유은총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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