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소확행'이 소비 트렌드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은 각자 상황에 따라 저마다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비교적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은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럭셔리한 해외여행을 누가 싫어하겠냐 만은 대개의 경우 금전적 또는 시간적인 이유로 인해 쉽게 결정하기가 힘들다. 

만약 추운 날씨와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가까운 국내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소소하지만 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떠나는 패키지여행이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더해준다.

웹투어 관계자는 "소확행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최근에는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상품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당일치기 여행상품은 저렴한 금액에 교통비가 포함돼 있음은 물론 최적의 동선으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전했다. 

다채롭게 즐기는 국내 당일치기 여행.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도 또는 미식의 천국 '전라도'로 지금 출발해보자. 

아산 지중해마을 모습. 하얀 건물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사진=테마캠프 제공)

◇ 아산 당일 여행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아산에는 지중해 풍 건물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블루 크리스털 빌리지가 있다.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이국적인 66동의 건축물로 구성된 마을로 아산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아름다운 흰색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겨보자.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산 공세리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고딕 양식이 어우러져 있으며 커다란 느티나무와 팽나무, 박물관, 전시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600여 년의 전통과 이야기를 간직한 아산 맹씨행단과 우리나라 3대 민속마을인 외암리 민속마을, 봉곡사의 천년 소나무 길,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 등 우리가 잘 몰랐던 아산의 이야기들을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다.

기와에 소복이 쌓인 눈이 전주 한옥마을의 겨울 정취를 배가 시킨다. (사진=웹투어 제공)

◇ 부안&전주 자유여행

전라도 전주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또 전통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여행지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는 천 년의 풍경을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하다.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향고, 오목대, 토담집 등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비롯해 한방문화센터와 공예품 전시관, 술 박물관, 전주 명품관, 한지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하얀 눈이 내린 내소사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 (사진=웹투어 제공)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넘치는 이색적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남부시장 청년몰과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내소사, 외변산 최고의 절경인 채석강 산책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부하다.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먹거리도 놓치지 말자. 가장 유명한 전주비빔밥부터 한정식, 콩나물국밥, 떡갈비, 가맥 등 전통문화를 닮은 음식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대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숲을 거닐며 청량한 공기를 마음껏 마셔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담양&전주 당일 여행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는 대나무와 관련된 명소가 즐비하다. 대나무 박물관을 비롯해 대나무 테마마크 그리고 죽녹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죽녹원에서 즐기는 죽림욕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겨울여행에 낭만을 더해준다. 대나무에서 발생된 음이온이 뇌를 알파 상태로 만들어 산소를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심신이 편안해진다.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걷고 싶은 한국의 숲길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담양 메타세콰이아길'은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나무들 사이에서 인생샷을 찍으며 아름다운 겨울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근처에는 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이색적인 장소도 마련돼 있다. 바로 메타프로방스다. 가로수길의 메타세콰이아와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프로방스'를 합성한 단어로 이곳에선 알록달록 강렬한 원색의 벽과 창틀이 인상적인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막걸리 골목'과 함께 전주 여행을 다채롭게 꾸며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여기에 전통체험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까지 함께 방문한다면 보다 알찬 여행을 완성시킬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