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면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재차 언급하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도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거듭 엄포를 놓았습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고 싶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비상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수 있는 절대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고 변호사가 관련 조언을 해줬습니다. 아직 준비가 안됐지만 필요하다면 선포할 계획입니다.]

셧다운 사태가 20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장벽 예산 확보를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드러낸 것입니다.

오는 22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참석도 전격 취소했습니다.

자신의 국경장벽 건설 계획에 민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 때문에 정중하게 다보스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셧다운 협상은 그렇지 못하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의 협상이 야당과의 협상보다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 예산 통과를 위한 여론전을 펼치기 위해 멕시코 국경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OBS 뉴스 정진오 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