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폭로를 두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내 체육계에 대한 전수 조사를 경기도에 촉구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체육분야 신고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폭로와 관련해 경기도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의 전수조사를 경기도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성폭력은 물론 폭언과 폭행 등 가혹행위를 세분화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염종현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당부분의 운동선수가 속해 있는 경기도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선도적으로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체육계의 성폭력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진 장관은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는 체계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체육계의 폐쇄적인 구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성폭력 사건에서 가장 문제로 꼽히는 2차 피해에 대한 경찰의 예방도 당부했습니다.

[진선미 / 여성가족부 장관 : 경찰청에서는 피해자가 신원노출에 대한 걱정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수사 단계부터 피해자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심 선수의 성폭행 폭로로 당초 14일로 예정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23일로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조 전 코치에 대한 경찰의 구치소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이경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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