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사립유치원을 찾아 유치원 3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 행보를 강조하고, 동시에 입법 성과를 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현장최고위원회의 장소로 서울의 한 사립유치원을 택했습니다.

지난해 말 국회 처리에 실패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2월 달에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서 유치원 문제로 인해서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유치원에 다니는 손자를 둔 할아버지라고 소개한 이해찬 대표는 교육과 보육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고,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교육과 보육에 재정을 더 많이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을 다독이는 데도 주력했는데, 국가가 유치원을 몰수하고 설립자는 원장이 될 수 없단 말은 다 거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현국/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공동대표: 에듀파인을 도입하면 우리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을 통째로 국가에 빼앗긴다고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치원 3법에 대한 오해를 많은 유치원 원장님들이 거둬줬으면 하는 바람이 먼저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 강화를 강조하며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 상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통과가 쉽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민생 행보를 강조하며 지지세 얻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조성진/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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