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도로를 달리던 버스 기사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맨발에 속옷만 입고 거리를 헤매는 아이를 본 것인데요.

버스를 세운 기사는 곧바로 달려가 아이를 품에 안고 돌아옵니다.

그러자 한 승객이 코트를 벗어 아이에게 덮어줍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의 엄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아이를 집밖에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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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한 마리가 빙판 위를 열심히 기어갑니다.

하지만 이내 지친 듯 멈춰서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데요.

근처에 있는 다른 물개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한 작은 마을에 난데없이 등장한 물개 떼.

밀물이 크게 들이칠 때 마을로 밀려온 것인데요.

이곳이 어딘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같은 자리만 맴돌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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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눈, 코도 없는 얼굴로 기다린 혀를 내민 채 숨을 헐떡이는 녀석.

다름 아닌 송아지입니다.

인도 서벵골주에서 외눈박이 송아지가 태어난 것인데요.

안타까운 겉모습과는 다르게 신의 기적으로 여겨지며 마음 주민들의 숭배를 받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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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 열차역에는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엘비스 축제'로 향하는 특급열차에 오르기 위해서인데요.

'엘비스 익스프레스'와 '블루 스웨이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특급 열차는 왕복 가격이 4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약 6시간 동안 펼쳐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추모 공연과 파티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데요.

엘비스 프레슬리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겠죠?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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