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층 건물 전체를 태우고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여수에서는 낚시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은 맹렬한 기세로 건물 전체로 옮겨 붙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연면적 6천456㎡의 3층 공장을 모두 태우고 인접한 공장 6곳의 일부를 태웠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4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

여수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 이틀째를 맞아 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한 조치와 함께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 때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선박 운항을 총지휘한 당직 사관 필리핀인 44살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 3천 톤급 화물선과 충돌한 무적호는 승선원 14명 가운데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

오늘 오전 8시 반 쯤에는 경북 포항 동쪽 81km 해상에서 9.7톤 통발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 6명 가운데 선장 59살 김 모 씨 등 3명은 화재 당시 주변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낮 12시 10분쯤 사고 지점에서 4km 떨어진 곳에서 실종된 2명을 발견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