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종일 희뿌연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었죠.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은 운영을 멈췄습니다.
따뜻한 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나온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우승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입니다.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던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던 지난 주와 비교해보면 더욱 대조적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높아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

[현재 통합 환경 대기지수가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기준을 초과하여….]

오늘 낮 12시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도에선 오후 3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24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인천도 옹진군을 제외한 전역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스탠딩】
수도권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저마다 마스크를 끼고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친구, 연인과 함께 모처럼 여유를 즐기며 포근한 주말을 즐겼습니다.

[이월분 / 경기도 용인시: 친구랑 같이 오늘 바람 쐐러 나왔어요. 탁하고 눈이 따가운 것 같고요. 마스크는 쓰는데 안 쓸 적이 더 많아요. 그래서 건강에는 좀 걱정이 돼요.]

환경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