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이천시의 최대 관심은 10년간 120조 원이 투자될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유치입니다.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선 SK하이닉스의 공격적 투자로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인 이천시.

올해는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해 10년간 120조 원을 투자할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천에 소재한 SK하이닉스 본사를 중심으로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 SK하이닉스에 물어보면 당연히 이천에 특화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SK를 위한 길이고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다.]

상수원보호법과 물환경보전법 등으로 규제에 묶인 자치단체에 '용수권'을 줘야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혜택은 커녕 오히려 각종 제약을 받고 있지만, 정작 용수권을 가진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팔당상수원의 용수권을 한국수자원공사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을 맑게 만드는 강변의 지자체가 용수권을 행사할 수 있게해 그 강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마장과 중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신도시와 구도심의 불균형 문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망과 공영주차장 등도 대폭 확충합니다.

예산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면서 교육과 복지 비중을 높이는 등 시민 중심의 새로운 이천시 건설을 위한 비전도 밝혔습니다.

【스탠딩】
이천시의 올해 화두는 '욕속부달', 큰 욕심을 버리고 천천히 시민이 행복한 강소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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