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 화력 발전량을 줄일 방침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서울에는 사상 첫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고, 전국 10개 시도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조명래 / 환경부장관(지난해 18일): 그 동안 사후적이고 한시적으로 실시해왔던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를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조치로 바꾸겠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대책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당장, 이번 달 안에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식 논의를 시작합니다.

논의의 핵심은 36.1%까지 줄이기로 한 석탄 화력 발전량 비중을 추가로 더 낮추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과 석탄폐기물 등 환경비용이 부과되는 '환경급전' 정책이 새로 도입됩니다.

줄어든 석탄 화력 발전량 비중은 LNG 비중을 늘려 대체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런 석탄 화력 감축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유기농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더 비싸듯이, 석탄에 비해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가스(LNG)의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석탄 화력은 이미 봄철 가동 중단을 시행하고 있어, 추가 감축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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