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인체에는 얼마나 나쁜 걸까요.
경기도가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24시간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를 덮친 잿빛 악마, 미세먼지.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란 불안감이 크지만, 어떤 성분이 얼마나 해로운 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기도가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납과 칼슘 등 중금속 성분을 24시간 측정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금속은 체내에 쌓이면 암과 정신착란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

중금속 수치를 알려 도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김찬혁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미세먼지 수치만 공개가 됐는데, 그 안에 중금속이 얼마나 있는 지를 도민들이 막연하게 몰랐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미세먼지 측정 정보는 경기도 대기정보시스템 홈페이지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시간 마다 시간별 농도와 24시간 평균 농도 등 분석된 자료가 제공됩니다.

또 중금속 농도에 따른 구체적인 대처 방안도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카드뮴과 크롬 등 10여 가지 중금속에 대한 측정 자료도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