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최근 한국의 날씨는 미세먼지로 인한 잿빛 하늘 또는 살을 에는 추위 둘 중 하나다. 매년 최저기온을 갱신하는 겨울을 버티기보다는 여름으로 탈출하는 방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추운 겨울에 떠나는 남국으로의 휴양.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그 중 동남아 지역은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저렴한 물가와 다채로운 먹거리로 인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 지금 휴양여행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해보면 어떨까.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각기 다른 매력의 힐링을 선사하는 필리핀 휴양지 3곳의 매력을 살펴봤다.  

발리식 풀빌라와 3단 인피니트풀로 유명한 세부의 럭셔리 리조트 '크림슨 리조트 앤 스파 막탄'은 아름다운 비치를 보유한 리조트다. (사진=웹투어 제공)

◇ 세부

세부는 동남아 가성비 '갑' 여행지로 다양한 금액대의 리조트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게다가 세부는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세부시티부터 맑고 드넓은 바다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와 저렴한 물가까지 휴양지로서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다.

또한 세부는 직항 노선이 다양하게 운항되고 있어 손쉽게 떠나기 좋으며 거리도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 힐링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히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가 많아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역동적인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필리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만약 일정을 짜기 귀찮다면 자유시간이 포함된 패키지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웹투어 관계자는 "체험 다이빙 강습을 비롯해 아일랜드 호핑투어, 낚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은 언제나 베스트셀러"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보홀 섬 투어와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어메이징 쇼, 쇼핑몰 투어, 야시장 투어 및 민속공연 관람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인 화이트 비치를 간직한 보라카이는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휴양지로 손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 보라카이

깨끗한 자연으로 다시 돌아온 '보라카이'. 보라카이는 자유여행은 물론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필리핀의 청정 휴양 섬이다.

작년 4월, 환경 정화를 위해 폐쇄를 결정한 후 6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이전보다 훨씬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남아 여행의 색다른 재미로 꼽히는 '야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섬 자체는 작지만 화이트 비치와 리조트, 쇼핑거리인 디몰, 먹거리 장터 등 있을 것은 모두 모여 있다. 보라카이를 상징하는 화이트 비치의 새햐앟고 부드러운 모래를 사뿐사뿐 밟으며 힐링 여행을 즐겨보자.

호핑투어는 보라카이 대표 해양스포츠로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체험과 줄 낚시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세일링 보트는 오직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무동력 스포츠로 보라카이 여행에서 꼭 즐겨봐야 하는 액티비티로 손꼽힌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싶다면 세일링 보트만 한 것이 없다. 잔잔한 바다 위를 떠다니며 황홀한 노을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전경을 만끽해보자.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팔라완'. 요즘 새롭게 뜨는 휴양지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팔라완

세부나 보라카이 등 이전에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주목하자. 지난 4월 보라카이 폐쇄 결정 직후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 바로 팔라완이다. 팔라완은 필리핀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섬으로 높게 뻗은 산맥과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구성돼 있다.

'필리핀의 마지막 낙원'이라고도 불리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잘 보존된 생태계 등 휴양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팔라완은 청정 자연과 휴양은 물론 다양한 테마파크가 준비돼 있어 가족여행에는 그야말로 최적인 여행지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포함된 팔라완 '지하강'. 보트 투어와 함께 그 장엄함을 만끽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푸에르토 프린세사부터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코론,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는 엘 니도 등 곳곳에 다양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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