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수소차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2천 대에 불과했던 누적 생산량을 2040년 620만 대로 확대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소 충전소도 대폭 확충됩니다.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아울러 수소차 보급 확산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 충전소는 현재 14기에서 2022년 310기, 2040년까지 1천200기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와 산소에서 전기 에너지를 얻는 '연료전지'가 확대됩니다.

오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2.1GW를 보급하겠다는 겁니다.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중장기적으로는 수전해와 해외생산 수소를 활용하여 그린 수소 산유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저장방식의 경우 현재의 저용량·기체에서 고효율·액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국적인 파이프라인 공급망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원활하고 경제적인 수소 유통체계를 구축해 2040년까지 수소 가격을 kg당 3천 원 이하로 낮출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런 로드맵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2040년 43조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고, 42만 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총 에너지 중 수소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5%로 높아지고, 온실가스는 2천700여만 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