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의 올해 최대 역점 사안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입니다.
수도권 남부의 최대 교통 허브가 될 플랫폼시티 건설도 속도를 냅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1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수십조 원에 이르는 경제파급 효과로,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시는 클러스터 유치는 '사필귀정'이란 입장입니다.

반도체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고, 용인과 이천, 화성, 평택을 잇는 거대 첨단 산업 벨트가 조성돼 경쟁력을 높힐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최적의 입지로 자평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반발을 우려해 가급적 '입단속'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뭐, 용인이 사실은 조건이 가장 좋잖아요.…대한민국이 잘 되려면 우리 용인같은 데에 설치해야 그것이 충족될 수 있다.]

용인플랫폼시티 조성도 속도를 냅니다.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고, GTX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분당선 연장과 광주에서 남사, 동백에서 성복역을 잇는 도시철도를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난개발 조사특위' 가동 등 중단없는 난개발 차단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공직자들이나 개발 업자들에게는 상당히 의식의 전환이 됐다. 또 통계상으로 봐도 예민한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는 줄어들고 있다.]

용인시의 올해 화두는 기본에 충실해 작은 일부터 열과 성의를 다한다는 뜻의 '필작어이'.

크고 작은 약속들이 계획대로 실행돼 100만 용인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지 관심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김세나>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