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난개발로 인한 교통정체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시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 숲 가운데 대형 쇼핑몰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울 코엑스몰의 1.3배인 15만㎡ 규모로, 오는 6월 2천700여 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와 함께 문을 엽니다.

하루 평균 2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통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입니다.

【스탠딩】이정현
아파트 입주자에 쇼핑몰 방문객까지 몰려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개 차로를 확장할 예정일 뿐, 마땅한 교통 대책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다가올 교통지옥에 벌써부터 울상입니다.

[이계술 / 용인시 수지구: 교통난이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 현재 도로가 좁으니까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해법을 찾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자리.

교통 인프라 확충없이 무분별한 아파트와 상가 건설이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정훈 /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난개발로 개발되다 보니까 위치적으로 굉장히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기형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용인시는 시민 제안 중 일부를 올 상반기 안에 정책에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경순 / 용인시 교통건설국장: 저희가 하나 하나 의견수렴을 한 내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교통행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은 올 상반기 내 두 번째 토론회를 열어 수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묘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김세나>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