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3차 공판 열렸는데, 대장동 개발이익의 환수 금액과 시점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 지사 측은 '시민 환수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확정되지 않은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3차 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경지도지사.

공판 참석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대장동 개발수익금 환수는 거짓이 아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민간이 차지할 개발이익을 우리 성남시민들의 몫으로 환수하고 확보한 것이 맞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5천503억 원을 '시민의 몫으로 환수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법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전 과정을 설명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환수 금액과 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공영개발에서 민영개발으로 바뀌었지만, 이 지사가 다시 공영개발사업으로 되돌려놓은 만큼, 이익금이 민간사업자로부터 환수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사업이 끝나지않은 상태에서 개발이익금이 환수됐다고 볼 수 없고, 5천503억 원도 추정치이기 때문에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 측 증인 1명과 이 지사 측 증인 2명도 출석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스탠딩】우승원
검사 사칭, 친형 강제입원 시도 등의 혐의는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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