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 예정했던 해외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사과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1일.

인천 서구청 인근 식당에서 구청장과 기획예산실 직원 등 약 30명이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고, 2차로 노래방까지 갔습니다.

문제는 식당, 노래방에서 잇따라 구청장과 여직원들 간,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할 만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직원이 먼저 구청장의 볼에 입을 맞춘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이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직원은 이 모습을 보고 상당한 수치심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이날 회식 자체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구청에서 투신한 40대 공무원의 장례식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벌인 술판이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현 청장은 오늘 예정된 2박 3일 일정의 해외출장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입장문을 내고 "반성과 함께 사과를 드린다"며 "다만 노래방에서, 그동안 고생한 남녀 몇몇 직원들과 포옹하는 과정에서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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