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에서 20대 성인 3명이 추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이 영유아 5명에 이어 8명으로 늘어나며 경기도는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영유아 다섯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엄마 등 역학조사를 받던 20대 성인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 이어 안산까지 닥친 홍역에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조성순 / 경기도 안산시 : 손주가 있는 할머니다 보니까 (홍역 확진이) 더 많이 걱정이 됩니다.]

[권지혜 / 경기도 안산시:너무 불안하고 메르스 때처럼 그렇게 확산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경기도는 급히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374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119명에 대해 긴급 예방 접종했습니다.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관리도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 보건소 관계자 : 열이 있거나 발진이 있는지 자기 몸에 증상이 변화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관리를 하는 거죠.]

경기도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고대 안산병원 등 병원 2곳을 지정해 격리공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홍역 상황 대책반도 운영해 접촉자와 증상자들을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홍역 잠복기는 보통 21일, 보건당국은 고열 등 초기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신고하고,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청결한 생활도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유승환/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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