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친모 청부살해 혐의로 구속된 여성과 내연관계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사건은 지난 해 11월 심부름 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며 모친 살해를 청탁한 A씨의 범행에서부터 시작됐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살해는 미수에 그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오수진 변호사는 "현재 해당 여교사는 존속살해 예비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이고 살해 동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공판과정에서 이 사건과 내연남이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18일 한 매체에서 밝힌 내연남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스포츠 스타 김동성였던 것.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사건을 취재한 기자의 주장은 이렇다. 지난 해 4월부터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는 A씨와 김동성. A씨는 모친의 재력을 이용해 김동성에게 수입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원 대의 선물을 주었다. 

문제는 A씨가 살해청부를 시도했던 시점에 김동성과 함께 살 아파트를 알아봤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목돈이 필요해지자 모친을  살해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김동성은 A씨의 범행을 몰랐던 것일까. 

나중에서야 사건을 알게 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김동성은 살인청부 범죄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수사기관에서도 김동성과 A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지만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A씨의 범행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김동성을 참고인으로도 소환한 적 없다는 사실에 부실수사 의혹이 일고 있다.

오수진 변호사는 이에 대해 "김동성 씨가 살인청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교사의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고 여교사의 가족 측에서는 내연남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금전적 압박이 있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현재 이미 기소되어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여교사가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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