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비행 거리가 짧고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캄보디아는 관광과 휴양뿐 아니라 현지인의 일상까지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곳으로 한번 캄보디아의 매력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가 어렵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와트 사원부터 톤레삽 호수까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캄보디아. 앙코르 왕족의 수많은 유적 중 핵심적인 포인트만을 골라 살펴봤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있는 조각이 인상적인 바이욘 사원. (사진=플리커 제공)

◇ 앙코르 문화를 대표하는 '바이욘사원'

앙코르톰 중심에 위치한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와트보다 약 100년 후에 만들어진 사원이다. 54개의 탑에는 아바로키테스바라 신의 얼굴이 조각돼 있으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는 앙코르의 미소로도 잘 알려져있다. 사원의 회랑 외벽에는 당시의 생활상과 전투 장면을 묘사한 부조가 조각돼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타프롬 사원. (사진=플리커 제공)

◇ 영화 '툼 레이더' 의 촬영지 타프롬 사원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타프 롬. 다른 유적지와는 달리 통행로만을 제외하고는 전혀 복구하지 않은 사원으로 가로 600m, 세로 1,000m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앙코르 유적지 중 크기가 가장 크며 당시 2500명의 성직자와 1만2000명의 하급 성직자가 사원을 관리할 정도로 영화를 누렸던 사원이다. 현재는 거대하게 자란 나무의 뿌리가 사원 외곽을 감싸고 있어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야바르만 7세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했던 곳이 바로 코끼리 테라스다. (사진=플리커 제공)

◇ 왕궁으로 가는 관문 '코끼리 테라스'

코끼리 테라스는 자야바르만 7세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했던 곳이다. 바푸욘의 입구에서 라이와의 테라스까지 350m에 이르는 벽면에 코끼리 모양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주변의 왕궁은 오랜 시간이 흘러 터만 남았으나 돌로 지은 테라스는 아직까지 자리를 그대로 지키며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된 유적으로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섬세함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앙코르와트. (사진=플리커 제공)

◇ 신들을 위해 건설된 고대 건축물 '앙코르와트'

씨엠립에서 북쪽으로 약 6㎞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앙코르와트. 사원의 도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유적 중 가장 잘 보존된 유적으로 장엄한 규모와 균형, 조화, 섬세함에서는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앙코르 사원의 대부분이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반해 앙코르와트는 서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해가 지는 서쪽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었던 당시 시대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아닐까.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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