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동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무역협상 시한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입장차 좁히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자】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의 협상 시한은 다음 달 1일.

이번 달 말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낙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매우 복잡한 사안입니다. 진전은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다음 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대규모 협상팀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정상회담 불발은 양측이 입장차 좁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달 워싱턴 협상에서도 무역 구조 전반을 손보길 바라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콩 수입 확대만 약속했습니다.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에 대해서도 중국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구조적인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도용, 사이버 해킹, 그리고 합의 이행이 중요합니다. 추이를 지켜볼 겁니다. 3월 1일 무역협상 시한은 아직 유효합니다.]

앞으로 관건은 무역협상 시한 이후 중국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지 여부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당장 다음 달 2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카드로 관세 인상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한을 넘겨도 현행 10%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월드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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