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추가 실무협상이 다음주 개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 관련 논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2박3일 간 방북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에 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비건 대표와 면담을 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으며,

서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구체적으로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특히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 한미 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비건 대표가 "We are on the same page"라고 말한 사실도 청와대가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등과 대북 제재 등을 교환하는 이른바 '스몰딜'은 우리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공조는 더욱 긴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한미 양 정상 차원의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도훈 본부장-비건 특별대표 간 만남, 강경화-폼페이오 간 장관급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북미 간 추가 실무 협상도 속도를 냅니다.

청와대는 "2월17일이 시작되는 주에 아시아 제3국에서 북미 협상이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국가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날짜가 임박한 만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개최가 유력해 보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경재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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