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간 경의선 등 철도 연결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경기도가 비무장지대에 남북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를 만들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차가 철로 위를 시원스레 달리며 북으로 향합니다.

남북 평화 무드를 타고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남북 철도 연결 사업.

경기도가 이에 발맞춰 비무장지대, DMZ에 일명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를 추진합니다.

남과 북을 잇는 경의선 도라산역과 판문역 사이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홍지선 / 경기도청 철도국장 : 국제평화역은 DMZ가 남북 대치의 공간에서 평화적 활용으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남북 국제평화역'은 단순한 역사 개념을 넘어 통합 출입국심사소, CIQ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통합 CIQ가 설치되면 지금 남과 북에서 각각 실시해 모두 4시간여가 걸리는 입국 심사를 원스톱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장소는 DMZ 내 설치해 남과 북 땅을 각각 절반씩 쓰고 직원도 양측이 모두 파견합니다.

[박경철 /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부장 : 국제평화역은 DMZ 내 남북한 공동관할 지역에서 남북 심사관이 함께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경기도는 '남북 국제평화역'에 면세점과 남북한 맛집 등도 조성할 계획이라며, 경기북부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스탠딩】
경기도는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를 정부에 제안해 남북 협력 사업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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