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이 가장 잘 보이는 도시 루체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한 스위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산과 집이 선사하는 풍경은 힐링 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전혀 없다.

여름에는 넓게 펼쳐지는 푸른 들판이, 겨울에는 멋진 설경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스위스.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 언제 떠나도 최고의 여행을 선사하는 스위스의 랜드마크에 대해 살펴봤다. 

아레강(Aare River)이 U자형으로 감싼 채 흐르는 운치 있는 도시 베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베른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아레강(Aare River)이 U자형으로 감싼 채 흐르는 운치 있는 도시다. 수도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스위스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나 아인슈타인이 베른 시청에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살았던 아인슈타인 하우스, 베른의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장미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또한 '분수의 도시'로도 불리는 베른에는 약 100여 개의 분수가 있는데 '모세의 분수', '식인귀의 분수' 등 분수마다 다채로운 테마를 간직하고 있다. 

마이엔펠트에는 동화 속 장소들을 재현해놓은 '하이디 마을'이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마이엔펠트

동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쓴 스위스 여류작가 요한나 슈피리가 머물며 글을 썼던 마이엔펠트에는 동화 속 장소들을 재현해 놓은 '하이디 마을'이 있다.

'하이디 마을'은 하이디의 집부터 오두막 별장, 박물관 및 티켓 판매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련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마이엔펠트는 와인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니 구경을 마친 후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 카펠교는 루체른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명소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루체른

알프스 산맥이 가장 잘 보이는 도시 루체른은 스위스 최대의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역사가 1,300년이나 된 루체른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적인 명소를 꼽자면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인 ‘카펠교’가 그 주인공이다. 카펠교는 루체른 시내를 가로질러 로이스강을 건너는 다리로 천장에는 17세기 화가인 하인리히 베그만이 그린 158점의 판화가 걸려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으로는 프랑스 혁명 당시 희생된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빈사의 사자상을 추천한다.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30분가량 가면 도착할 수 있는 샤프하우젠.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샤프하우젠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30분 가량이면 도착하는 샤프하우젠은 스위스 이지만 독일 접경지역으로 독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건물에 툭 하고 튀어나와 있는 창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창문을 ‘퇴창’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건축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띠는 라인 폭포. 유람선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여행객의 대부분이 샤프하우젠을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라인폭포다. 라인폭포는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폭포로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띠는 폭포의 색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인 폭포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잠시 유람선에서 내려 폭포 가운데에 위치한 바위에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수도라기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베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한편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체험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의 즐길거리로는 세계 최초의 회전 케이블카 로테어가 있는 티틀리스,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 열차 빙하 특급, 유럽에서 가장 긴 알레치 빙하 케이블카가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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