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속에 서울에서는 잇따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대형 유리판이 넘어져 작업중이던 50대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검게 그을린 가게 안을 살펴봅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자전거 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대와 진화인력 80여명을 출동시켜 20분만에 불길을 잡고,
건물 4층에 사는 주민 1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불로 가게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게 안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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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인근 구로동의 양고기 식당에서 불이 나 15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었지만 식당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4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꽃이 환기구 연통 안에 있는 기름찌꺼기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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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에는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KCC 여주공장에서 대형 유리판이 쓰러져 근로자 56살 A씨가 숨졌습니다.

가로 3.6m, 세로 2.7m의 대형 유리판은 10개가 한 묶음으로 무게가 2.5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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