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긴 휴가를 내기가 부담스럽다면 3~5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지역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추위를 피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괌부터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는 세부에 이르기까지 여행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추위를 피하기 좋은 괌.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괌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으로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괌. 하와이를 닮은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온화한 기후 그리고 놀거리와 즐길거리까지 휴양지의 모든 조건을 갖춰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치안까지 완벽한 탓에 최근에는 1∼7세 미취학 아동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로는 괌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투몬비치와 차모로 족장의 딸과 원주민 청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랑의 절벽, 수질이 좋아 인생 바다로 불리우는 리티디안 비치가 있다.

돌고래 투어,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 또한 준비돼 있으니 알찬 여행을 만들어보자.

◇ 비엔티안

'달의 도시'로도 불리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수도라기보다는 시골 읍내와 가까울 정도로 정겹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루앙프라방이나 방비엔 등 라오스의 주요 도시에 비해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빠뚜싸이와 탓루앙 사원, 부다파크가 있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인 빠뚜싸이는 사회주의 정부 수립 이전에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건설됐다. 특히 프랑스의 개선문을 토대로 만들어진 빠뚜싸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내 풍경이 환상적이다.

위대한 탑이라는 뜻을 가진 탓 루앙 사원은 라오스의 상징이자 라오스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건축물이다. 때문에 무릎이 보이는 짧은 치마나 어깨가 보이는 민소매 옷 등 노출이 심한 옷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의도치 않게 복장 규정을 어겼을 경우 탓 루앙 사원 입구에서 싸롱(기다란 천)을 대여해 허리에 두르면 된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세부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플리커 제공)

◇ 세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세부는 전 세계 여행객이 모여드는 휴양도시다.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호핑투어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관광지와 럭셔리 호텔 또한 즐비해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아기 예수상이 있는 산토리뇨 성당,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하는 도중 필리핀에 상륙해 처음으로 만든 마젤랑 십자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인 산 페드로 요새가 대표적이다.

◇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교육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하노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프랑스식 건축물과 베트남의 역사를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하노이의 주요 관광지로는 호치민 생가와 한기둥사원이 있다. 호치민 생가는 베트남 남북을 통일한 호치민이 독립을 선언한 곳이자 1954년부터 1969년까지 호치민이 실제로 거주했던 곳이다. 호치민 생가의 경우 최고 지도자의 가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트남 국보 1호로 지정된 한기둥사원도 하노이로 여행을 떠났다면 반드시 둘러봐야 할 관광 코스 중 하나다. 정사각형 연못 위에 기둥 하나로 지탱하고 있는 한기둥사원은 하노이를 상징하는 고찰이자 베트남 100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에어부산이 괌·하노이·비엔티안·세부로 떠나는 항공권을 특가로 선보인다. (사진=땡처리닷컴 홈페이지 제공)

한편 땡처리닷컴 관계자는 "2019년을 맞아 에어부산에서 괌·하노이·비엔티안·세부로 떠나는 항공권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인 만큼 그동안 김포나 인천 공항까지 힘들게 와야 했던 지방 여행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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