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엘차포로 불리는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게 결국 유죄 평결이 내려졌습니다.

형이 확정되면 엘차포는 종신형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변호인단이 속속 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향합니다.

작은 체구 때문에 꼬마라는 뜻의 엘차포,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을 변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마약밀매에 무기거래, 살인교사 등 적용된 혐의만 10건입니다.

배심원단은 혐의 모두 유죄로 평결했습니다.

[레이 도노반 / 美 뉴욕 마약단속국 특수요원 : 사법부의 승리입니다. 수많은 마약중독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 마을, 공동체, 도시를 위해 정의를 바로 세웠습니다.]

장장 11주 동안 진행된 공판 끝에 내려진 결론입니다.

오는 6월 25일 최종 판결에서 형이 확정되면 종신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리차드 도노휴 / 미국 연방 검사 :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덕분에 구스만은 절대 탈출할 수 없는 곳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살게 될 겁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법정 다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프리 릭트만 / 엘차포 변호인 : 물론 항소할 겁니다. 재판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는 항소할 근거로 충분합니다.]

2015년 험하디 험한 멕시코시티 감옥에서 탈출한 구스만인 만큼 이번에도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국 당국은 지옥의 깨끗한 버전'이라 묘사되는 콜로라도 슈퍼맥스 교도소로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 구스만의 생은 그곳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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