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벌써 2월 중순이다. 추운 겨울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기다리던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꽃이 피는 봄에는 기분 전환을 위한 여행을 계획해보자. 이왕이면 봄을 상징하는 분홍빛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말이다.

매년 3월, 일본에는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기 위한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일본 최남단에 자리한 오키나와는 이미 벚꽃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삿포로 순으로 만개할 예정이다.

봄 시즌을 대표하는 벚꽃 여행. 각 지역별로 벚꽃을 즐기기 좋은 명소를 살펴봤다.

계절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오사카 성. 만개한 벚꽃이 봄의 감성을 충만하게 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오사카를 대표하는 '오사카 성'

먹거리의 천국 오사카와 일본의 역사와 전통의 멋을 간직한 교토는 관광객이 넘쳐나는 일본 대표 여행지 중 하나다. 오사카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식도락의 성지 도톤보리와 쇼핑을 즐기기 좋은 신사이바시를 비롯해 공중정원이라고 불리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오사카 시내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해보자.

벚꽃 감상 추천 스폿은 바로 오사카를 상징하는 오사카 성. 계절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오사카 성은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대표적인 꽃놀이 관광지다. 살랑거리는 벚꽃 잎이 봄의 감성을 충만하게 채워준다.

후쿠오카 시내에 활짝 핀 벚꽃의 모습. (사진=웹투어 제공)

◇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가 겨울여행지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그만. 따뜻한 봄에 즐기는 온천은 추운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자.

특히 오호리 공원은 산책하기 좋은 도심공원으로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인다. 자전거를 빌려 여유롭게 둘러보거나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볼 것을 추천한다.

도쿄의 또 다른 벚꽃 명소 '신주쿠 공원'.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제공)

◇ 도쿄 '우에노 공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여행객을 사로잡는 도쿄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화려한 도심과 낭만적인 벚꽃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우에노 공원으로 향하자. 우에노 공원은 에도시대 때부터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낮에는 솔솔 부는 바람을 따라 연분홍 꽃이 흩날리고 저녁에는 길을 따라 붉은 조명이 커져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만개한 벚꽃 잎이 봄의 낭만을 극대화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삿포로 '마루야마 공원'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이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는 삿포로는 사실 봄에 가도 좋은 낭만 도시다.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삿포로는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다.

마루야마 공원은 벚꽃 산책 코스로 가장 사랑받는 곳 중 하나다. 호숫가를 따라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또 근처에 동물원이 있어 반나절 여행 코스로도 알맞다.

2019년 지역 별 벚꽃 개화 예상 시기.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일본으로 벚꽃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따뜻한 오키나와부터 대마도, 후쿠오카, 오사카/교토, 삿포로 등 일본 전 지역으로 떠나는 패키지는 물론 자유여행 상품으로 여행객들이 꿈꾸던 봄의 낭만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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