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음악회, 만세운동 재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주시는 오는 27일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삼일절 기념 음악회 '백 년의 함성'을 엽니다.

시립예술단, 시민합창단, 소프라노 박혜진,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3·1 운동의 의미를 노래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28일에는 화도읍 월산 교회∼마석역에서 횃불 만세운동 재현 행진이 진행됩니다.

남양주 주민들은 1919년 3월 13∼31일 평내동(당시 미금면 평내리)과 와부읍·조안면(당시 와부면), 진접읍(당시 진접면 부평리) 등에서 총 22회의 독립 만세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1919년 3월 18일에는 주민 1천여명이 횃불을 들고 독립을 외치다 5명이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남양주시는 이들을 기리고자 1999년부터 매년 3·1절을 앞두고 횃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삼일절 당일에는 금곡동 홍유릉 광장에서 역사극과 플래시몹이 펼쳐집니다.

3·1 운동의 불씨가 된 고종 황제의 승하와 장례 등을 역사극으로 선보이고 항일만세운동을 플래시몹으로 재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3월 한 달간 남양주 시립박물관에서 독립운동가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영상을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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