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강남의 한 클럽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 상황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지난 13일 오후, 경찰은  클럽 대표 이 모 씨와 영업 사장 한 모 씨를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승리의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재만 변호사는 "경찰 내사는 의혹이 어느 정도 구체성이 있을 때 진행되는 것이고 인권과 관련돼 있어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비췄듯이 승리의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0대 남성 김 모 씨가 해당 클럽 직원과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작된 논란은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에서 일어난 사건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클럽 내에서 데이트 강간 마약이라 불리는 이른바 '물뽕'이 투약되고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있단 의혹이 제기되며 세간에 충격을 줬다.

당시 해당 논란에 침묵을 지키던 승리는 얼마 전 클럽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단 사실이 알려졌고, 계속된 파문에 승리의 소속사 양현석 대표가 나서 "승리의 입대가 다가오면서 군복무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식지 않는 논란에 결국 자신의 SNS에 직접 사과문을 올린 승리는 "해당 클럽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것은 맞지만 실질적인 경영과 운영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책임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이재만 변호사는 "승리 씨는 클럽을 직접 운영하지 않았다고 해도 사내이사이기 때문에 이사로써의 법적 책임을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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