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모든 작품에서 하차,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술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계 음주 사건사고, 그 후를 짚어봤다.

지난 10일, 안재욱은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술을 마신 뒤 충분한 휴식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96%로 면허 정지 처분을 피할 수 없었다. 

권동익 변호사는 "70kg의 성인 남성이 소주 한 병을 마셨을 때는 약 4시간 정도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안재욱 씨의 경우에는 그 전날 술을 드시고 알코올을 분해할 시간이 좀 부족했을 거다. 아마도 그 전날 내가 아침에 운전을 해야 할 것을 알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렇게 음주 단속에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3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안재욱이기 때문에 비난은 더욱 거셌다.

이에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자숙의 의미로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혀 그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안재욱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웅'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안재욱이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권동익 변호사는 "물론 일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다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고 그런 입장을 뮤지컬 업계도 받아들인다면 크게 법적인 문제까지는 비화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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