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빅뱅 승리가 강남의 한 클럽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콘서트에서 입장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지난 16일, 솔로 콘서트를 위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공인으로서 경솔했던 언행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냉담한 상태. 

이와 관련 권동익 변호사는 "승리 씨가 사회적으로 책임질 일에는 떳떳하게 나서지 않기 때문에 대중들은 더 비판을 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콘서트 이후에 군대를 도피처로 삼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승리 씨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20대 남성 김 씨가 해당 클럽의 직원과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논란은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과 성폭행이 이뤄지고, 경찰과 유착이 있다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더욱 확대됐다.

결국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나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지난 16일, 경찰은 클럽에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직원 '애나'를 소환했다.

당시 애나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

권동익 변호사는 "경찰은 애나를 소환해서 실제 클럽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 했는지와 클럽 안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 유통했는지 등의 내용으로 14시간에 걸친 고강도의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애나와 승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최진녕 변호사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승리 씨와 중국 여성과의 관계를 추정하거나 단정하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와 같은 사진 한 장이 수사의 단서가 될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지금의 의혹처럼 중국 여성이 마약 유통과 관련된 일을 실질적으로 했다고 하면 소셜 미디어 계정 같은 것을 압수수색 할 수 있고, 그 속에서도 만일 승리 씨와의 개인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이 나온다면 그 때는 승리 씨가 관계를 부인하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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