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배우 나한일이 정은숙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파란만장한 재혼으로 화제가 된 스타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나한일은 "나는 무명이었고 이 친구는 신인인데 주연급으로 발탁돼서 주인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애를 가졌어요'라고 하더라. 단지 공인이라는 이유로 스캔들이 나면 바로 사망이라 아이를 지웠다"고 정은숙과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우리가 좀 잘된 다음에 아이를 가지기로 했는데 그것이 헤어지게 된 동기가 됐다. 여자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았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음에 지워지지 않은 멍처럼 남은 사랑 때문에 나한일은 옥중에서도 왠지 그 사랑이 떠올라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40년 지기 친구가 면회를 왔길래 친구에게 (정은숙에 대해)설명했더니 안다고 하더라. 한 달 뒤인가, 그 친구가 (정은숙의)손을 붙잡고 왔다. 그게 삼십 몇 년 만의 첫 만남이다"라고 정은숙과의 재회를 회상했다. 

나한일은 "그러더니 매일 오기 시작하더라. 일요일만 면회가 안 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왔다. 이제 다시 옛 감정이 다시 살아나서 옥중 결혼을 했다"고 정은숙과 옥중 결혼식을 올리게 된 비화를 밝혔다. 

불안했던 청춘의 사랑은 30년을 돌고 돌아 부부라는 더 소중한 행복으로 이들 곁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나한일은 "요즘 한강 둘레길을 참 잘 해놨다. 그런 곳에서 아침에 둘이서 한 바퀴 돌고주로 걷고 가끔 산에 가는 걸 좋아한다"고 다시 찾은 사랑과의 행복한 일상을 자랑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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