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지원 기자] 소설가 한수산이 섬 '군함도'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에 대해 파헤치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24일 방송되는 OBS '명불허전Ⅱ'에서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삶을 27년간 파헤친 소설가 한수산(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수산 작가는 1981년 국군 보안사령부에 의해 자행된 이른바 필화사건의 진실과 그로인해 잠시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수산 작가는 지난 1981년부터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의 조선인 강제 징용공의 사연 발굴에 몰두했고 1993년부터 계속해서 가다듬어 2016년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과거를 밝혀낸 소설 '군함도'를 출간했다.

약 27년간에 걸친 집요하고 끈질긴 취재를 통해 발간된 소설 '군함도'는 동경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한수산 작가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강제 징용공 문제는 인류 역사에 있어 범죄행위다. 이러한 행위는 외교적 대응 뿐만 아니라, 소설, 영화, 연극등 문화적인 기록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BS 명불허전Ⅱ - 소설가 한수산 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OBS)

OBS플러스 김지원 기자 zoz95@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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