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내년에 실효될 예정인 공원 부지 46곳을 매입해 여의도 면적만한 공원을 조성합니다.
또 미세먼지 대책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입니다.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는 관교공원입니다.

이들 공원의 공통점은 20년 가까이 토지주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아 공원 부지에서 해제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

인천시가 내년에 실효될 예정인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7.23㎢ 가운데 46곳 2.91㎢를 매입해 공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토지 보상과 공원 조성에 5천641억 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600억 원은 지방채 발행으로 충당됩니다.

[박남춘/인천시장: 20년간 지속되어 온 시민 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것입니다.]

보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공원 부지는 국·공유지거나 개발제한구역 등이어서 향후 정부와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바람길 숲과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도시 숲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중앙차로에 미세먼저 저감 숲을 조성합니다.

[박남춘/인천시장: 부유먼지와 미세먼지의 저감, 열섬 효과 완화, 자동차 소음 감소 등 인천시의 대기 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민사회는 환영 입장을 밝히며 공원이 제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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