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의제 협상팀을 이끌고 있는 김혁철, 스티븐 비건 두 특별대표는 하노이에서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은 북핵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 대북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숙소로 직접 찾아왔습니다.

하노이에서의 첫 의제 협상입니다.

[김혁철 /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오늘 비건 대표랑 어떤 얘기 하실 건가요?) ….]

평양 회동 2주일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4시간 반 가량 실무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양측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선 회담 당일까지도 협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위험 감소가 대북 제재 완화의 요건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 북한에 지금까지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할 때까지 압박을 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형식이 전반적으로 1차 회담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혀, 실제로는 하루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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