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동백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마량리 동백 숲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OBS 트래블티=이인영 기자] 길었던 겨울도 어느새 끝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이 한창이다. 아름다운 봄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꽃놀이를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웹투어 관계자는 "봄 시즌을 맞아 매화꽃, 산수유꽃, 벚꽃 등 전국의 봄꽃 축제와 제철 맞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축제 여행을 선보인다"면서 "축제는 물론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일정으로 관광버스나 기차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단위의 여행객은 물론 중장년층 여행객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고 귀띔했다.

야채와 함께 싸 먹는 주꾸미 철판 볶음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 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충남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기간: 3월 16일~ 3월 31일)

주꾸미 철이 돌아왔다. 주꾸미는 타우린이 낙지의 2배, 오징어의 5배로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로 살이 더욱 쫄깃해지고 고소해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주꾸미는 뜨끈한 탕이나 볶음,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는 매력까지 갖췄다. 

입안 가득 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제철 주꾸미와 함께 동백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마량리 동백 숲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고 탁 트인 서천 바다도 감상해보자.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꼽히는 '진해 군항제'는 진해구 전역에서 피는 벚꽃과 로맨틱하게 흩날리는 벚꽃비로 유명하다. (사진=웹투어 제공)

◇ 경남 창원 '진해 군항제' (기간: 4월 1일~ 4월 10일)

왕벚나무가 무려 36만 그루다. 온통 연분홍빛 꽃으로 가득한 이맘때의 진해는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 중 기찻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 행렬은 군항제의 하이라이트.

해군 군악대의 신나는 음악이 더해져 흥겨운 봄 축제가 완성된다. 흩날리는 꽃비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추억을 남겨보자.

낭만의 극치를 선사하는 '하동 십리 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가는 국도를 따라 펼쳐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남 화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기간: 4월 초 예정)

십 리 벚꽃길로 유명한 하동 화개장터 벚꽃길.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함께 손잡고 걸으면 백년해로를 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벚꽃 명소다. 끝없이 펼쳐진 벚꽃터널을 천천히 따라 걸으며 봄 산책을 즐겨보자.

이 외에도 섬진강의 봄을 알리는 전남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 (기간: 3월 8일~3월 17일),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구례 산수유 마을 '산수유 축제' (기간: 3월 16일~3월 24일) 등 전국 곳곳의 봄꽃 명소에서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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