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간절해진다. 이럴 땐 합리적인 금액으로 여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동남아시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은 3월까지 건기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이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다. 비슷한 듯 다른 인기 동남아 여행지의 매력. 그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봤다.

파타야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플로팅 마켓은 인공적으로 만든 큰 규모의 수상시장으로 작은 나무 배에 기념품, 과일, 옷 등 태국 전통의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태국

▲ 방콕·파타야

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알려진 방콕. 자유여행객들의 성지로 불리는 방콕은 화려한 도시와 사원, 독특한 수상 시장 등 이색적인 문화는 물론 마사지와 먹거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특히 럭셔리 요트에 올라 청정 바다를 여행하는 파타야 요트 크루즈는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투어 중 하나로 꼽힌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섬 호핑을 즐기며 스노클링, 줄 낚시도 함께 체험해보자.

공중으로 돌출돼 있는 캔틸레버 구조의 객실로 꾸며진 푸켓 '더 나카 리조트'가 보다 이색적인 휴양을 선사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푸켓

푸켓은 허니문 인기 여행지로 룸 컨디션이 뛰어난 리조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지금껏 누려보지 못한 편안한 휴식을 취해보자.

여기에 피피섬, 라차섬, 바나나 비치 등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팡아만 베이 씨카누 체험, 왓찰롱 사원과 빠통시내 야시장 등 관광거리도 넘쳐난다.

마닐라 쇼핑의 성지로 꼽히는 '이스트우드 몰'. 다양한 상점과 복합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필리핀

▲ 마닐라

마닐라의 부촌으로 유명한 보니파시오에는 트렌디한 맛집과 쇼핑몰이 몰려 있어 여성 여행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마닐라에선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화산으로 알려진 따가이따이 화산과 칼데라호, 세계 7대 절경으로 꼽히는 팍상한 폭포 등 웅장한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따가이따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분화구를 가진 활화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낮에는 유서 깊은 아름다운 성당을, 밤에는 도시의 화려한 분위기를 즐기며 다채로운 마닐라의 매력을 느껴보자. 휴양을 원한다면 마닐라 근교 바탕가스의 마따붕까이 호핑투어를 추천한다.

세부의 럭셔리 리조트 '크림슨 리조트 앤 스파 막탄'은 발리식 풀빌라와 3단 인피니트풀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세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대략 3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세부. 다양한 가격대별 리조트가 있어 깔끔한 리조트에서의 휴양 여행 또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에서의 실속 여행 등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같은 가격대로 다이빙을 즐기기에는 세부만 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스노클링과 낚시, 해수욕, 시푸드 BBQ와 열대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비롯해 세부 디스커버리 투어, 시내 관광, 스톤 마사지 및 발 마사지 등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맑고 투명한 발리카삭의 바닷속에선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보라카이

보라카이는 마치 천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청정 휴양지다. 섬 자체는 작지만 화이트 비치와 리조트, 쇼핑거리인 디몰, 먹거리 장터 등 있을 것은 모두 모여 있으며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여행, 친구끼리 편하게 놀러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보라카이를 상징하는 화이트 비치는 산호가루로 이루어진 모래사장과 파란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등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패러세일링, 호핑투어 같은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저렴한 가격에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도 즐겨보자.

보라카이의 명동이라 불리는 디몰에서는 아기자기한 보라카이의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도 즐비해 신나는 휴양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약 3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하롱베이에선 위대한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베트남

▲ 하노이&하롱베이

푸른 하늘 아래 옥빛 바다를 장식한 수천 개의 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의 절경을 여유롭게 즐겨보자.

웹투어 관계자는 "하롱베이와 하노이를 즐기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라면서 "선상에서 감상하는 하롱베이를 비롯해 호화로운 선상 식사, 티톱섬 전망대, 하롱베이 야시장, 수상 인형극 관람, 전신마사지 등 알찬 코스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뾰족탑의 산'이라 불리는 옌뜨 국립공원은 700년 된 나무와 10여 개의 사찰 그리고 사리탑이 보존돼 있는 불교 성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뿐만 아니라 베트남 최초의 불교사원인 쩐꾸옥사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사원 옌뜨 자이완, 옌뜨 케이블카 탑승, 하노이 시내의 호치민 생가, 바딘 광장, 한기둥 사원, 36거리 등을 모두 여행한다.

여행을 보다 다채롭게 꾸며줄 미식도 완벽하다. 분짜 정식, 옌뜨식 등 베트남 전통요리는 물론 쌈밥정식, 삼겹살 같은 한식도 푸짐하게 포함돼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부모님 여행에 특히 추천한다.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다낭의 미케비치에선 아름다운 베트남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다낭&호이안

요즘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는 바로 다낭이다. 남국의 휴양지 분위기는 물론 미식, 역사, 문화투어도 같이 즐길 수 있기 때문.

게다가 근교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호이안,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 유럽풍 테마파크인 바나힐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더욱 다채롭다.

영응사(링엄사)는 동양 최대 크기의 해수관음상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으로 '비밀의 사원'이란 별칭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핑크빛 성당으로 불리는 다낭 대성당을 시작으로 다낭 박물관을 구경한 뒤 17세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복고풍의 아름다운 도시, 호이안으로 향하자. 도자기 마을 그리고 투본강 보트 투어로 현지의 운치 있는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식 여행지로 뜨고 있는 만큼 월남쌈과 쌀국수, 베트남 응우엔왕조의 궁중식, 해산물 수끼 등 다양한 전통 먹거리가 여행의 풍미를 완성시킨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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