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여행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크게 관광과 휴양으로 나뉜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하는 동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각자 원하는 스타일이 다를 경우에는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골라보자. 베트남 중부에 자리한 다낭은 따스한 날씨에서의 휴양과 다채로운 볼거리, 입맛에 맞는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으로 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행지다.

여기에 근교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호이안,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 유럽풍 테마파크인 바나힐 등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더욱 다채롭다.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다낭 여행.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를 살펴본다.

다낭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야경'. 다낭 시내를 관통하는 한강의 화려한 밤을 감상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다낭 대성당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중세 건물 양식의 가톨릭 성당으로 연분홍빛 외관과 70m 높이의 철탑으로 이뤄져 있다. 탑 꼭대기에는 수탉 모양의 풍향계가 있는데 이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는 수탉 교회라고도 불린다. 성당 뜰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으며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 까오다이 사원

20세기 전반, 베트남 남부에서 일어난 신흥종교 사원으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예배당 내부는 남녀의 자리가 좌우로 분리되어 있으며 출입문도 나뉘어 있다.

느긋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해변에서는 여유롭게 휴양을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안방 비치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을 꼽으라면 단연 미케 비치다. 하지만 미케 비치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곳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휴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여유다. 만약 보다 한적하고 프라이빗하게 베트남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호이안의 안방 비치를 추천한다.

아직 한국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가 돋보이며 주변에 이국적인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즐비해 사진 찍기에도 좋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해보자.

아름다운 호이안의 야경 모습.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여러 문화가 뒤섞인 고풍스러운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웹투어 제공)

◇ 호이안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에 위치한 고대 항구도시 '호이안'은 17세기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멋스러운 도시다. 베트남의 중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하노이나 호치민만큼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로 꼽힐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호이안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꼽히는 풍흥의 집은 과거 19세기 중엽, 풍흥이라는 무역상이 자신의 상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한 건물이다. 검은 갈색빛의 목조건물이 중후한 분위기를 풍기며 현재는 8대째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시클로를 타고 호이안 구시가지의 민간 생활상을 체험해보자. 밤이 특히 아름다운 호이안의 야경은 덤이다.

영응사(링엄사)는 동양 최대 크기의 해수관음상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으로 '비밀의 사원'이란 별칭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영응사

길이 65m, 베트남 최대 규모의 불상이 있는 영응사(린응사). 여러 사원들과 거대한 석상, 그리고 고목들이 어우러져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해수관음상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세워졌는데 건물 30층 높이의 크기로 그 웅장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사원에서 다낭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잡고 있는 모양의 '골든 브릿지'는 바나힐의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사진=웹투어 제공)

◇ 바나산 국립공원

베트남 속 작은 유럽 '바나힐'은 다낭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이가 긴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을 오르면 이국적인 프랑스 정취가 느껴지는 바나힐이 등장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레스토랑은 물론 테마파크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다.

'오행산'은 베트남 사람들의 민간 신앙을 대표하는 산으로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마블 마운틴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웹투어 제공)

◇ 오행산(마블마운틴)

5개의 높지 않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오행산이라고도 불린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각종 석상 조각들이 전시돼 있다. 또 이곳에 오르면 멋진 동굴과 불상 그리고 탁 트인 다낭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웹투어 다낭팀 관계자는 "동남아 인기 No.1 다낭은 가족 여행은 물론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여행지"라면서 "시내 관광과 더불어 바나산 국립공원, 호이안 투본강 투어, 전통 스파 체험, 6대 특식 등이 포함된 3박5일 패키지가 특히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