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 타결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캄보디아를 방문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간여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연 두 정상은 경제분야에 집중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제도적인 틀을 갖추기 위해 FTA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하여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와 IC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스마트 시티 협력 도시로 선정한 코타키나발루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이 각각 경쟁력 있는 한류와 할랄산업의 협력을 통한 제 3국 할랄시장 공동 진출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경제 분야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마하티르 총리님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의 평화 정착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하였으며, 북한이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로 향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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