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회 전국 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조합 발전을 위해 일할 조합장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둘러싼 불법 혼탁 양상도 되풀이됐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제2회 전국 조합장 선거에서 농협 1천114명, 수협 90명, 산림 140명 등 총 1천344명의 조합장이 선출됐습니다.

중앙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에 투표율 80.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의 평균 투표율 80.2%보다 0.5% 포인트 높은 결과입니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이 8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협 81.1%, 산림조합 68.1% 순이었습니다.

신임 조합장을 향한 조합원들의 바램은 예년과 다를 바 없습니다.

[홍점표 / 경기도 수원시 : (농민을) 대변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되면 좋죠, 우리 농민들은. 그게 제일 좋은 거죠.]

하지만 선거운동은 향응과 금품이 오가는 혼탁 양상을 보였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까지 전국 각 선관위에 접수된 전체 사건 수는 모두 612건

선관위는 이 가운데 151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15건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446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돈 선거' 관련자 등 선거사범에 대해서 당선 무효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 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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