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민 3명 중 1명은 통일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 이후 사회적 갈등과 비용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통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9%가 통일을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에 반대한다는 응답도 34.1%에 달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통일을 반대했고, 진보성향 응답자 24.5%도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통일 반대 이유로는 통일 이후 사회적 갈등이 34.1%로 가장 많았고, 비용 문제, 북한 정권 불신 등 순이었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는 전쟁 방지와 안보 불안 해소, 경제적 번영 등이 꼽혔습니다.

통일 형태로는 완전한 수준의 국가 통합보다는 2개의 독립국가로 자유롭게 왕래하는 통일을 희망하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통일 예측 시점은 20년 이내가 2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처럼 통일에 대한 비관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통일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오재호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통일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될지에 대한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서 (교육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재개와 확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 /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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